도청·사생활추적·채권회수 기업형 ‘악질해결사’ 기승

도청·사생활추적·채권회수 기업형 ‘악질해결사’ 기승

이종락 기자 기자
입력 1999-07-13 00:00
수정 1999-07-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핸드폰 비밀번호 확인에 20만∼50만원,전화통화 내용 도청에 50만∼100만원,불륜 현장 추적에 150만원,미행에 20만원,예비군 대리 참석에 20만원,채권해결에 회수금의 30∼50%.12일 경찰이 발표한 ‘기업형 심부름센터’ 조직원들이 의뢰인들로부터 받은 사례금이다.

이들은 ‘심부름센터’‘고민해결’‘○○기획’ 등의 이름으로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 의뢰인들을 모집했다.의뢰를 받으면 증거를 잡기 위해 도청기와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사진기 등을 갖고 미행했다.의뢰인과 함께 불륜현장을 덮치기도 했다.

구속된 ‘심훼밀리파’ 두목 김주연씨(34) 등은 지난 4월 말 민모씨(35·여·서울 송파구 잠실동)로부터 남편의 불륜 증거를 잡아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이들은 포텐샤 승용차에 민씨를 태워 남편의 동거녀가 살고 있는 전남 화순군의 한 아파트로 내려가 새벽 2시쯤 불륜현장을 덮쳤다.이들은 대가로 민씨로부터 110만원을 받았고,민씨는 남편을 간통죄로 고소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1주일 동안 사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모두 79명을 붙잡아 55명을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24명을 입건했다.

구속된 김씨 등 12명은 지난 4월 무허가 심부름센터를 차리고 생활정보지에 ‘비밀보장,가정고민 해결’등의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의뢰자 56명으로부터 불륜관계 등 사생활을 추적하고 채권을 받아달라는 부탁과 함께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7년 피살된 귀순자 이한영씨의 소재를 살인범에게 알려준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살고 출소한 김민식씨(29)는 ‘신성용역’이라는 심부름센터를차려 사생활 조사 등 불법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다.

진득현씨(45) 등 3명은 96년 ‘TSL’이라는 무허가 심부름센터를 차린 뒤모 신용카드회사로부터 건당 1,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회사측이 의뢰한 사람들의 주민등록등본을 발부받아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이동통신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뒤 ‘통화감도가 좋지 않으니 다시 전화를 해달라’며 발신지 추적장치가 된 자신들의 전화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피해자의 소재를 파악하는 수법을 쓰기도 했다.

경찰은 이처럼 해결사 노릇을 하는 심부름센터가 서울시내에만 1,000여곳에 이르며 ‘해결’과정에서 공갈·협박을 일삼거나 사생활을 침해해왔다고 밝혔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이종락기자 jrlee@
1999-07-1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