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에 제2구로공단 조성

中 산둥성에 제2구로공단 조성

입력 1999-07-05 00:00
수정 1999-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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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에 제2의 구로공단이 들어선다.

구로구(구청장 朴元喆)는 지난 94년부터 중국 산둥성 평도시(市)와 5년여에 걸쳐 협의를 벌인 끝에 10만평의 부지에 ‘한국 구로구 기업전용단지’를유치,50년간 무상사용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구는 최근 평도시 인민정부가 자주경영과 권리행사 보장,외국 투자기업에 부여하는 우대정책 보장,공단 건설중 일어날 수 있는 제반 문제에대한 적극적 협조 등을 담은 상호 합작협정서를 체결할 것을 통보해 왔다고전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13차례에 걸친 꾸준한 상호교류의 결과로 얻어진 것.민간경제인을 포함한 투자교류추진단과 공단유치대표단이 상호방문하는가 하면,구로구민의 날에 평도시 대표단을 초청해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구는 우선 기업전용단지 유치에 필요한 투자환경 설명 및 각종 정보제공,투자업체 모집·선정,상호교류 등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양대웅(梁大雄)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6명의 팀을 구성,지난 1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참가업체가 선정되면 평도시 정부와의 협의·승낙사항 이행에 따른 협정서를 체결하고 투자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현재 평도시에는 43개 한국기업이 합자 또는 단독투자 형식으로 진출해 있다.

인구 129만명에 면적이 3,166㎢에 달하는 평도시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외국기업의 투자가 용이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주력업종은 경공업 방직 광산 건재 기계전자 실크 등이다.

구 관계자는 “평도시는 기업경영에 필요한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기업전용단지가 조성될 경우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1999-07-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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