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계없이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현재대로 가동될 것이며 이번 일로 부산 경제에 주름살이 가게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김정길(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미국·캐나다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김 정무수석에게 이같이 밝히고 삼성차 부산공장 정상가동을 위한 정부대책을 빠른 시일내에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김수석은 이날 오후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과 만나 김대통령의 이같은 뜻을 전달하고 삼성차 부산공장의 가동을 위한 정부내 입장을 조율했다.

김수석은 또 오는 5·6일 부산을 방문,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강병중 부산상공회소 회장 및 시민단체 대표 등과 만나 부산공장 정상가동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