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야전으로’.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사장단 대거 감축과 함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행을 선언,또 다시 ‘백의종군’에 나섰다.
김 회장은 지난 89년 대우조선이 대규모 노사분규와 함께 위기에 휘말리자직접 옥포조선소로 내려가 2년여 동안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노조위원장과 직접 담판을 벌이며 회사를 정상화시켰었다.이어 지난 92년 말에는 대우차가 GM과 결별한 뒤 부평공장 인근에 아파트를 얻어 또다시 2년여간 숙식을 해결하면서 ‘독자경영’의 틀을 갖추는 동시에 ‘세계경영’ 구상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선 두번의 백의종군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4년여 만에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의 변신이라는 또한번의 도전에 맞춰 부평행을 결심했다.
김 회장이 야전사령관으로 부임할 때마다 당시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보필했던 김태구(金泰球)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이번 인사로 자동차에컴백하며 또 다시 김 회장과 동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환용기자 dragonk@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사장단 대거 감축과 함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행을 선언,또 다시 ‘백의종군’에 나섰다.
김 회장은 지난 89년 대우조선이 대규모 노사분규와 함께 위기에 휘말리자직접 옥포조선소로 내려가 2년여 동안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노조위원장과 직접 담판을 벌이며 회사를 정상화시켰었다.이어 지난 92년 말에는 대우차가 GM과 결별한 뒤 부평공장 인근에 아파트를 얻어 또다시 2년여간 숙식을 해결하면서 ‘독자경영’의 틀을 갖추는 동시에 ‘세계경영’ 구상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선 두번의 백의종군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4년여 만에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의 변신이라는 또한번의 도전에 맞춰 부평행을 결심했다.
김 회장이 야전사령관으로 부임할 때마다 당시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보필했던 김태구(金泰球)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이번 인사로 자동차에컴백하며 또 다시 김 회장과 동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환용기자 dragonk@
1999-07-0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