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政비판 기자에 폭언 ‘물의’ 柳鍾根지사 “취중 실수”사과

道政비판 기자에 폭언 ‘물의’ 柳鍾根지사 “취중 실수”사과

입력 1999-06-26 00:00
수정 1999-06-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위층 집 절도사건,정치자금 1억원 보유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이번에는 도정에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에게 폭언을 해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유지사는 지난 23일 밤 11시30분쯤 전북도청에 출입하는 KBS 전주방송총국김모기자(39)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보도된 ‘전주권 신공항’ 관련기사의내용에 불만을 표시하며 ‘너 전북놈 맞아’‘누구 빽 믿고 설치는 거야’‘두고 보자’는 등의 폭언을 2∼3분간 일방적으로 퍼부었다.

김기자는 최근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전주권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건설교통부와 전북도의 시각 차이가 크다며 도의 대책마련이시급하다는 기사를 보도했었다.

유지사는 25일 아침 KBS를 방문,“당일 과음한 탓에 큰 실수를 했다”며 김기자 등에게 공식사과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1999-06-2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