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갱신 때문에…인구 빠져나가 시·군 울상

주민등록증 갱신 때문에…인구 빠져나가 시·군 울상

김상화 기자 기자
입력 1999-06-25 00:00
수정 1999-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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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눈물겨운 인구불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이들 지역에 주소를 두고 대구 안동 등 도시에 살고 있는 노약자들이 주민등록증 갱신을 위해 전출해 가는 사례가 잇따라 해당 자치단체가 대책마련에부심하고 있다.

이처럼 노약자들의 전출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주민등록증 화상입력을 위해 해당 지역에까지 가야하는 불편과 시간·경제적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10만 군민 만들기와 8만 군민 사수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의성군의 경우,주민등록증 일제 갱신이 시작된 지난 5월27일부터 한달여만에 300∼400명이 주민등록을 옮겼다.

군은 이에 따라 18개 전 읍·면사무소에서 토·일요일 오후 8시까지 담당공무원들을 배치,새 주민등록증 발급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전출이 예상되는 타지 거주 주민과 그 친·인척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전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399개 리별로도 마을 앰프를 이용,다른 지역 거주 주민 전출억제와 모셔오기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의성 김상화기자
1999-06-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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