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하반기엔 氣좀 펴려나

지방공무원 하반기엔 氣좀 펴려나

입력 1999-06-23 00:00
수정 1999-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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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사기가 크게 떨어진 지역 공직사회에 ‘단비와도 같은’ 사기 앙양책이 속속 나오고 있다.최근 정부차원에서 공무원 사기진작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마련중인 지자체의 ‘직원 기살리기’ 시책은 지방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하위직 승진인사를 끝낸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또다시 중하위직 승진을 추진중이며 승진적체가 심한 직급에 숨통을 터주기 위해 복수직급제를도입하기로 하고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에 있다.또 지난해까지 매달 5만원씩지급되다가 올해부터 중단된 5급 직원에 대한 직책수당도 10만원으로 올려지급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직원 화합의 날’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지난 94년부터 매월 하루씩 국·과별로 결속강화 모임을 가졌으나 97년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되자98년부터 이를 폐지했었다.이와 함께 분기별로 문화영화를 상영하고 당직인원을 감축,2개월마다 돌아오던 당직을 3개월로 늘렸다.20년이상 장기근속자에 대해서는 연간 10일간 특별휴가를 줄 방침이다.

인천시는올 12월부터 ‘보직경로제’를 도입한다.실·과별로 선호·기피·일반부서를 분류해 보직을 2∼3년에 한차례씩 순환시키는 제도다.특히 격무·기피부서 근무자중 근무성적 우수자에게는 실적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충남도는 2억원의 예산을 확보,이달부터 월간 시간외 근무수당 적용시간을현행 1인 평균 30시간에서 50시간으로 늘린다.또 급량비를 보조하기 위해 4,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이달부터 지급하기로 했다.6급 이하 직원과도지사와의 대화의 시간도 수시로 가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IMF로 급료나 마찬가지였던 체력단련비가 없어진데다 출장비나 급량비도 크게 줄어 특히 하위직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마련중인 체력단련비 재지급 등에다 지자체의 진작책들이 접목되면 사기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의 경우 하반기부터 직원 결혼기념일에 하루씩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연간 40명을 선발,야간대학원에 위탁교육을 시켜 연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직원간의 칭찬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인사고충 상담제’를 활성화하고 실·과별 업무 연찬비와 취미크럽 활동을 적극 지원,동료간 유대감을 높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대학원 등록금 지원과 대학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외국어 습득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밖에 제주도는 임대주택 보급을 늘리고 사용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며,강원도는 그동안 민원이 됐던 중복 감사를 없애 소신있게일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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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종합
1999-06-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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