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삼성 등 재벌들이 계열 금융기관 등을 통해 비계열 상장기업의 지분을 사들여 이들 기업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한진과 금호를 제외한 현대 대우 삼성 LG SK 쌍용 한화 롯데 등 8대 그룹이 지분 5% 이상 갖고 있는 비계열 상장기업의 수는 지난해 말 85개에서 97개로 늘어났다.
보유주식 수도 1억2,331만주에서 2억946만주로 71%나 증가,비계열 상장기업의 평균 보유지분율이 9.86%에서 10.88%로 높아졌다.
현대와 삼성은 계열 금융기관인 현대투신과 삼성투신의 주식형 펀드를 통해 보유지분을 높였다.특히 LG와 데이콤 인수전을 벌였던 삼성은 삼성생명을통해 데이콤 보유지분을 11.96%에서 24.36%로 두배 이상 늘렸다.
LG는 LG전자를 통해 데이콤 지분을 9.72% 새로 사들였으며 LG종합금융은 진도의 지분을 14.11% 신규 매입했다.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비계열 상장기업의 수는 삼성이 22개에서 36개로,현대가 43개에서 46개로 각각 늘었다.대우는 10개에서 7개로 줄었다.
평균 보유지분율은 현대가 7.55%에서 11.87%로 올랐고 삼성은 10.72%에서 11.13%로 높아졌다.
개별기업별 주식보유 수는 현대투신이 8,290만주로 가장 많고 삼성생명 4,334만주,삼성투신 1,766만주,대우중공업 1,660만주,삼성전자 1,644만주,대우1,067만주,쌍용건설 399만주 등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타기업에 대한 재벌의 지배력 강화를 억제하기 위해 계열 금융기관의 동일종목 인수한도를 현행 10%에서 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한진과 금호를 제외한 현대 대우 삼성 LG SK 쌍용 한화 롯데 등 8대 그룹이 지분 5% 이상 갖고 있는 비계열 상장기업의 수는 지난해 말 85개에서 97개로 늘어났다.
보유주식 수도 1억2,331만주에서 2억946만주로 71%나 증가,비계열 상장기업의 평균 보유지분율이 9.86%에서 10.88%로 높아졌다.
현대와 삼성은 계열 금융기관인 현대투신과 삼성투신의 주식형 펀드를 통해 보유지분을 높였다.특히 LG와 데이콤 인수전을 벌였던 삼성은 삼성생명을통해 데이콤 보유지분을 11.96%에서 24.36%로 두배 이상 늘렸다.
LG는 LG전자를 통해 데이콤 지분을 9.72% 새로 사들였으며 LG종합금융은 진도의 지분을 14.11% 신규 매입했다.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비계열 상장기업의 수는 삼성이 22개에서 36개로,현대가 43개에서 46개로 각각 늘었다.대우는 10개에서 7개로 줄었다.
평균 보유지분율은 현대가 7.55%에서 11.87%로 올랐고 삼성은 10.72%에서 11.13%로 높아졌다.
개별기업별 주식보유 수는 현대투신이 8,290만주로 가장 많고 삼성생명 4,334만주,삼성투신 1,766만주,대우중공업 1,660만주,삼성전자 1,644만주,대우1,067만주,쌍용건설 399만주 등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타기업에 대한 재벌의 지배력 강화를 억제하기 위해 계열 금융기관의 동일종목 인수한도를 현행 10%에서 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1999-06-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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