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침 서해에서 울린 총성에 재계는 크게 출렁였다.대북사업에 역점을두고 있는 현대를 비롯,주요기업과 경제부처들은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파장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는 데 분주했다.
■현대그룹은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분석작업에몰두했다.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등 경영진들도 시시각각 전해오는 상황에귀를 기울이며 앞으로 경협사업에 미칠 영향을 경계했다.
금강산관광을 총괄하는 크루즈사업본부 장철순(張哲淳)전무는 “금강산 현지와의 전화통화 결과 순조롭게 관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이번 사태는 하나의 해프닝으로,통일부 국방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겠지만 금강산 사업엔 별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 남포공단에서 섬유공장 합영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는 교전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업에 미칠 악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95년 8월 남북한 합영사업으론 최초인 민족산업총회사 남포공장 운영에 들어간 직후 동해안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 터져 5개월동안북한에 들어가지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었다”면서 “이번 교전은 당시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북한에 TV와 섬유봉제를 위탁가공하고 있는 LG그룹 장경환(張暻煥) 대북사업팀부장은 “현재 원자재만 북한에 들어가 있는 입장”이라며 “현재는 사태추이를 지켜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업체 창구에도 외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오후들어 교전상황과 전망을 묻는 해외바이어들의 전화가 10여건 걸려왔다”고 전했다.한 중소수출업체 관계자도 “바이어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남북대치”라며 “이번 사태로 기존 바이어가 수입선을 돌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포 경수로사업 현장도 별다른 동요없이 부지정지와 도로개설 숙소건립등의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됐다.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합동시공단 근로자 168명 등 현지 파견인력 204명은 위성방송을 통해 서해교전사실을 알고 있으나,별 동요없이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제부 종합]
■현대그룹은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분석작업에몰두했다.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등 경영진들도 시시각각 전해오는 상황에귀를 기울이며 앞으로 경협사업에 미칠 영향을 경계했다.
금강산관광을 총괄하는 크루즈사업본부 장철순(張哲淳)전무는 “금강산 현지와의 전화통화 결과 순조롭게 관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이번 사태는 하나의 해프닝으로,통일부 국방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겠지만 금강산 사업엔 별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 남포공단에서 섬유공장 합영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는 교전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업에 미칠 악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95년 8월 남북한 합영사업으론 최초인 민족산업총회사 남포공장 운영에 들어간 직후 동해안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 터져 5개월동안북한에 들어가지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었다”면서 “이번 교전은 당시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북한에 TV와 섬유봉제를 위탁가공하고 있는 LG그룹 장경환(張暻煥) 대북사업팀부장은 “현재 원자재만 북한에 들어가 있는 입장”이라며 “현재는 사태추이를 지켜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업체 창구에도 외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오후들어 교전상황과 전망을 묻는 해외바이어들의 전화가 10여건 걸려왔다”고 전했다.한 중소수출업체 관계자도 “바이어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남북대치”라며 “이번 사태로 기존 바이어가 수입선을 돌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포 경수로사업 현장도 별다른 동요없이 부지정지와 도로개설 숙소건립등의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됐다.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합동시공단 근로자 168명 등 현지 파견인력 204명은 위성방송을 통해 서해교전사실을 알고 있으나,별 동요없이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제부 종합]
1999-06-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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