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1가동 조면구(趙勉九)동장(47)은 ‘산 사나이’로 통한다. 그러나 그를 아는 동료들은 그를 ‘단지 산이 좋아서 산에 오르는 사람’ 이라고부르지 않는다.조동장이 산에 오르는 데는 뚜렷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조동장은 현재 성동구 공무원 40명으로 구성된 ‘우리 문화유적 답사회’를 이끌고 있는 이 모임의 회장이다.지난 85년부터 북한산성과 관련된 연구를해오고 있어 문화재관련 학계에서도 ‘북한산성에 관해서라면 조동장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전문가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곳에 있는 북한산은 도시인들에게 큰 위안을 주는 명산(名山)이지요.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까이 할 수 있는 산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조동장이 지난 94년 2월 펴낸 ‘북한산성’은 문화재 연구를 하는 학자들로부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책이다.이 책은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산성도 등 여러장의 그림과 함께 북한산의 지형과 역사,성내시설,축성론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집으로 평가받고있다.
조동장이 이끌고 있는 ‘우리 문화유적 답사회’는 지난해 4월 우리 문화유적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춰진 유적들을 발굴해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정기적으로 서울 근교의 산을 탐방하면서 여러 유적 등을 발굴해오고있다.
문창동기자 moon@
조동장은 현재 성동구 공무원 40명으로 구성된 ‘우리 문화유적 답사회’를 이끌고 있는 이 모임의 회장이다.지난 85년부터 북한산성과 관련된 연구를해오고 있어 문화재관련 학계에서도 ‘북한산성에 관해서라면 조동장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전문가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곳에 있는 북한산은 도시인들에게 큰 위안을 주는 명산(名山)이지요.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까이 할 수 있는 산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조동장이 지난 94년 2월 펴낸 ‘북한산성’은 문화재 연구를 하는 학자들로부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책이다.이 책은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산성도 등 여러장의 그림과 함께 북한산의 지형과 역사,성내시설,축성론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집으로 평가받고있다.
조동장이 이끌고 있는 ‘우리 문화유적 답사회’는 지난해 4월 우리 문화유적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춰진 유적들을 발굴해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정기적으로 서울 근교의 산을 탐방하면서 여러 유적 등을 발굴해오고있다.
문창동기자 moon@
1999-06-14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