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로 1주일째를 맞은 북한의 서해 영해 침범 사태는 북한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장성급회담을 갖자는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침범행위를 언제쯤에나 중단할지는 불투명하다.북한은 장성급회담 제의를 수용한 13일에도 어선 및 경비정을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내려보냈다.
북한의 침범행위에는 특정 또는 다양한 노림수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나름대로 정한 목표치를 달성해야 도발행위를 그만둘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장성급회담에서 북한의 ‘희망 사항’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 어린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당분간 ‘충돌식 밀어내기’ 등 공세적인 작전을 펴기보다는 북한측의 태도를 지켜보며 경계태세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정보 소식통은 “대치 지역에서 가까운 북한 항구에 대형 상선이 정박해있는 점으로 미루어 북한이 외화벌이를위해 NLL 해상에서 상품성이 뛰어난꽃게잡이에 집착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북한이 당초 정한 목표량을채울 때까지는 NLL 침범 도발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사태를 조만간 끝내겠다’고 공언한 것과는 달리 선제 공격을배제한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북한측이 월선(越線) 도발을 계속하는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 11일 해군 고속정들이 북한 경비정들을 ‘충돌식 밀어내기’ 작전으로 퇴각시킨 이후 북한 경비정들도 우리 고속정에 대한 반격을 기도하는 등 ‘독기 오른’ 행태를 보이자 군사적 충돌을 우려,공세적 작전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기자- 13일 시간대별 상황 ■오전 6시 북한 어선 8척 북방한계선(NLL) 남쪽 1.5㎞ 침범.
■오전 6시20분 북한 경비정 2척 NLL 2.5㎞ 침범.
■오전 6시30분 북한 경비정 2척 NLL 2.5㎞ 추가 침범(모두 4척)■오전 8시50분 북한 경비정 4척 북한 어선 3척과 함께 퇴각.북한 어선 5척은 잔류.
■오전 11시 북한 경비정 7척 NLL 1.5㎞ 지점 재침범.■낮 12시 북한 어선 5척 모두 퇴각.
■오후 4시 현재 북한 경비정 7척 NLL 이남 1.5㎞ 지점에서 대치중.
그러나 북한이 침범행위를 언제쯤에나 중단할지는 불투명하다.북한은 장성급회담 제의를 수용한 13일에도 어선 및 경비정을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내려보냈다.
북한의 침범행위에는 특정 또는 다양한 노림수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나름대로 정한 목표치를 달성해야 도발행위를 그만둘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장성급회담에서 북한의 ‘희망 사항’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 어린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당분간 ‘충돌식 밀어내기’ 등 공세적인 작전을 펴기보다는 북한측의 태도를 지켜보며 경계태세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정보 소식통은 “대치 지역에서 가까운 북한 항구에 대형 상선이 정박해있는 점으로 미루어 북한이 외화벌이를위해 NLL 해상에서 상품성이 뛰어난꽃게잡이에 집착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북한이 당초 정한 목표량을채울 때까지는 NLL 침범 도발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사태를 조만간 끝내겠다’고 공언한 것과는 달리 선제 공격을배제한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북한측이 월선(越線) 도발을 계속하는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 11일 해군 고속정들이 북한 경비정들을 ‘충돌식 밀어내기’ 작전으로 퇴각시킨 이후 북한 경비정들도 우리 고속정에 대한 반격을 기도하는 등 ‘독기 오른’ 행태를 보이자 군사적 충돌을 우려,공세적 작전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기자- 13일 시간대별 상황 ■오전 6시 북한 어선 8척 북방한계선(NLL) 남쪽 1.5㎞ 침범.
■오전 6시20분 북한 경비정 2척 NLL 2.5㎞ 침범.
■오전 6시30분 북한 경비정 2척 NLL 2.5㎞ 추가 침범(모두 4척)■오전 8시50분 북한 경비정 4척 북한 어선 3척과 함께 퇴각.북한 어선 5척은 잔류.
■오전 11시 북한 경비정 7척 NLL 1.5㎞ 지점 재침범.■낮 12시 북한 어선 5척 모두 퇴각.
■오후 4시 현재 북한 경비정 7척 NLL 이남 1.5㎞ 지점에서 대치중.
1999-06-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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