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오후 제주에서 돌아온 뒤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북한의 장성급회담 수용 배경과 향후 대책 등을 포함한종합보고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12일부터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관계기관의 보고를 받고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사태추이를 점검했다.김대통령은 이들 군 고위관계자들에게 “군의 신중하고 지혜로운 대응에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격려,안보의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대통령은 북한측의 장성급회담 수용 등 사태변화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제주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북한측이 장성급회담을 수용한 사실을 보고받았다”면서 “이날 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도 김대통령에게 곧바로 보고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판문점 장성급회담은 대화로모든 문제들이 거론될 일단의 기회를 갖게 된 것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평가,15일 열릴 장성급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청와대는 또한 장성급회담 의제가 ‘서해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로 정해짐으로써 북한측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신중한태도를 보였다.자칫 어렵게 시작된 대화기류가 무위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특히 서해안 사태가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얽히는 것을 경계한탓인지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말을 삼가는 등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모습이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12일부터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관계기관의 보고를 받고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사태추이를 점검했다.김대통령은 이들 군 고위관계자들에게 “군의 신중하고 지혜로운 대응에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격려,안보의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대통령은 북한측의 장성급회담 수용 등 사태변화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제주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북한측이 장성급회담을 수용한 사실을 보고받았다”면서 “이날 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도 김대통령에게 곧바로 보고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판문점 장성급회담은 대화로모든 문제들이 거론될 일단의 기회를 갖게 된 것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평가,15일 열릴 장성급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청와대는 또한 장성급회담 의제가 ‘서해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로 정해짐으로써 북한측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신중한태도를 보였다.자칫 어렵게 시작된 대화기류가 무위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특히 서해안 사태가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얽히는 것을 경계한탓인지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말을 삼가는 등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모습이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06-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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