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순례평가 기자간담회

금강산 순례평가 기자간담회

정운현 기자 기자
입력 1999-06-09 00:00
수정 1999-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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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들의 금강산순례 마지막날인 지난 4일 저녁 고산 조계종 총무원장을비롯해 각 종파 지도자 8명은 이번 금강산 순례의 평가를 겸해 금강호 선상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서 고산 총무원장은 대북교류의 창구단일화,신계사 복원계획 등 향후 불교계의 대북사업계획 등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금강산 순례 소감과 이번 행사의 성과를 평가해달라.

불교도들의 금강산순례는 일종의 ‘성지순례’라고 할수 있다.특히 이번 한국불교계 지도자들의 금강산 순례는 남북 불교교류의 첫 출발이 될 것으로기대한다.모두가 북한의 실정을 절감하고 온 만큼 대북 모금사업 등을 보다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사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유물·자료조사 등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올 가을께 남북한 불교관계자가 만나 구체적으로 설계도 작성,기공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문제는 종단협의회,평불협(平佛協),현대그룹 등에서도 추진해 온 사업이어서 3자간의 의견조정도 필요하다.불교계 내에 남북교류 단체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동안 각 종파별로 추진해 온 대북교류사업의 공로는 인정하되 이제는 기득권을 포기할 때가 됐다고 본다.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범종단 차원에서 대북창구 단일화를 논의중이다.

북한에 참다운 종교가 있다고 보나? 외형상 종교는 없는 것 같다.그러나 체제상 표현을 못할 뿐 ‘스님’ ‘주지’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봐 종교는 있다고 본다.

북한의 불교계 인사들을 초청할 계획은 없는가? 오고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향후 적절한 때에 북측 지도자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산 총무원장을 비롯해 성초 진각종 통리원장,홍파 관음종 총무원장,지성 태고종 총무부장,총지화 총지종 통리원장,지성 보문종 부원장,법등 조계종 종회의장,정련 조계종 포교원장,일면 조계종 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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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선상에서 정운
1999-06-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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