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 금메달 획득과 명예회복은 별개

[대한매일을 읽고] 금메달 획득과 명예회복은 별개

입력 1999-06-08 00:00
수정 199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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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버스안에서 휴대폰으로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이를 나무라는 대학교수와 다투어 구설수에 올랐던 강해은양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버릇없는 학생’의 대명사가 돼 곤욕을 치렀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는 소식이다(대한매일 4일자 18면).

이 소식을 접하면서 스포츠정신과 예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세계태권도대회 우승과 버스안 휴대폰사건은 따로 생각할 문제가 아닐까.편집과정에서 금메달로 인한 명예회복에 박수를 많이 준 듯하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금메달은 버스안에서의 발차기를 정당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찍부터 바른생활이라는 과목을 통해 기초질서에 대해 배워왔다.금메달이 과거의 모든 일탈행위를 없애주지는 못한다.예절에 대한 사회적인 교육과 계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강남욱[서울 광진구 자양3동]

1999-06-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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