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발주공사 21건 동생·사촌등 독식

구례군 발주공사 21건 동생·사촌등 독식

입력 1999-06-05 00:00
수정 199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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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이 군수의 친인척들이 운영하는 업체들에 공사를 수의계약으로맡겨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구례군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전경태(全京泰) 군수의 막내동생(32) 부부가 이사와 대표로 있는 C개발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구례군으로부터 5건 1억7,400만원 상당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막내동생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C토건도 같은 기간에 군이 발주한 6건 5억여원어치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또 전군수의 이종사촌인 이모씨가 대표로 있는 순천의 건설전문업체인 S산업안전도 지난 10개월 동안 구례군과 6건 1억1,500만원어치를 계약했다.

이밖에 전군수의 막내동생이 대표로 있는 S기술개발은 수해복구와 관련해 4건 8,351만원의 용역을 역시 수의계약으로 따냈다.특히 이 업체는 군과 계약을 맺기도 전에 측량작업을 벌여 예산지출 승인권을 가지고 있는 군의회가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앞서 전군수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막내동생의 처남인 고모씨를 서무계장에서 지출 결재권자인 경리계장으로 발령,직원들의 입방아에 올랐었다.

군 관계자는 “군수가 취임하기 전에 있었던 일인데도 항간의 소문은 마치취임 이후 조직적으로 이뤄진 일처럼 증폭돼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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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남기창기자 kcnam@
1999-06-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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