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3일 “정부는 하반기에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시키지도,냉각시키지도 않겠다”며 현 경기수준의 유지 방침을 밝혔다.
강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는 상반기처럼 추경예산을 편성해가며 경기를 부양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같은 정부입장은 최근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6%에 달하는 등 경기과열 기미가 있자 정부가 추가 부양조치를 삼가면서 경기회복속도를 조절해 나가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강장관은 이어 “앞으로도 저금리와 저물가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올초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지난해 워낙 나빠반등한 데도 영향이 있다”며 “정부는 성장률에 큰 목표를 두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그는 “성장률이 높아지는데 따른 물가상승 압력은 올해는 걱정이 없으며 내년 이후에 논쟁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물가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
대기업의 신규산업 진출과 관련,강장관은 “정부는 기업의 신규사업 진출을 막지는 않지만 그룹의부채를 줄이는 데 장애가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또 LG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움직임과 관련,“LG는 줄여야 할 부채가 많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제정책조정회의와 관련,강장관은 “과거와 달리 무슨 문제든 실질적으로해결하는 회의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회의 운영을 강화해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이상일 김상연기자 bruce@
강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는 상반기처럼 추경예산을 편성해가며 경기를 부양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같은 정부입장은 최근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6%에 달하는 등 경기과열 기미가 있자 정부가 추가 부양조치를 삼가면서 경기회복속도를 조절해 나가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강장관은 이어 “앞으로도 저금리와 저물가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올초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지난해 워낙 나빠반등한 데도 영향이 있다”며 “정부는 성장률에 큰 목표를 두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그는 “성장률이 높아지는데 따른 물가상승 압력은 올해는 걱정이 없으며 내년 이후에 논쟁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물가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
대기업의 신규산업 진출과 관련,강장관은 “정부는 기업의 신규사업 진출을 막지는 않지만 그룹의부채를 줄이는 데 장애가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또 LG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움직임과 관련,“LG는 줄여야 할 부채가 많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제정책조정회의와 관련,강장관은 “과거와 달리 무슨 문제든 실질적으로해결하는 회의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회의 운영을 강화해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이상일 김상연기자 bruce@
1999-06-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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