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프로전향 공식선언…3일 US오픈 마지막 출전

박지은 프로전향 공식선언…3일 US오픈 마지막 출전

입력 1999-06-01 00:00
수정 199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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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추어 골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지은(20)이 프로 전향을 공식선언했다.

박지은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을 사흘 앞둔 31일 대회장인 미시시피 웨스트포인트의 올드웨이벌리C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마추어 선수로서는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프로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지은은 오는 8월 LPGA 프로테스트 1차 예선을 거친 뒤 10월 최종 예선을 치를 계획이며 그동안에는 LPGA의 2부 리그격인 퓨처스 투어에서적응 훈련을 쌓을 예정이다.

박지은은 “지난 2년 동안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즐겁게 지냈고 많이 배웠지만 코치와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앞으로 한국을 빛내고 개인의 영광도 누리겠다”고 소감과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지은은 IMG나 코너스톤 등 미국의 유명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전속계약 제의가 쇄도하고 있으나 스폰서 계약을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다.아버지 박수남씨는 “훌륭한 선수로 키워줄 수 있는 업체를 고르고 있지만 되도록이면 한국 기업이 전세계에 자사를 홍보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은은 NCAA선수권 등 아마추어 4대 메이저대회를 사상 최초로 석권한 뒤 미국의 학생 선수들이 선망하는 혼다상도 수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1999-06-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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