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후궁탈출’국내 첫선 보인다

모차르트‘후궁탈출’국내 첫선 보인다

입력 1999-05-28 00:00
수정 1999-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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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가 쓴 최초의 독일 오페라 ‘후궁탈출’(Die Entfuhrung aus dem Serail)이 서울시립오페라단에 의해 29∼6월 4일(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한국 초연.

‘후궁탈출’은 1778년 독일 황제 요제프 2세의 의뢰로 모차르트 동생 고틀리프 슈테파니가 독일어로 대본을 썼고 모차르트가 곡을 붙였다.이탈리아 오페라와 달리 노래와 대사가 섞여있는 ‘노래극’으로 독일어로는 ‘징슈필’이라 불린다.

1782년 7월 16일 빈의 부르크극장에서 첫선을 보였다.작품의 무대는 터키영주 파샤 젤림의 ‘후궁’.후궁은 중동지역의 왕족들이 자신의 여자들을 모아뒀던 ‘하렘(harem)’을 뜻한다.

주인공 벨몬테와 시종 페드릴로는 해적에게 납치돼 터키영주 젤림에게 팔려간 애인 콘스탄체와 시녀 블론디네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두사람은 후궁을지키고 있던 오스민에게 술을 먹인 뒤 구출작전을 벌이다 발각된다.그러나두사람은 영주의 관용으로 풀려 나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다.3막으로 구성돼있으며 희가극.

서울시립오페라단 단장 오영인이연출을 맡았고 빈 국립음대를 나와 모차르트에 정통한 박은성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한다.

노래없이 대사만 하는 영주 젤림 역은 탤런트 박근형이 맡았다.콘스탄체 역은 박경신 박은주 최영심,벨몬테 역은 테너 김종호 박상혁 김재형,오스민역에는 베이스 김정웅 김요한 임철민,블론데역은 소프라노 공영숙 신윤정 최윤정,페드릴로역은 테너 장보철 윤승호 이성민이 맡는다.소프라노 최영심과 최윤정은 공개 오디션을 거쳐 뽑았다.무대장치와 의상도 디자인 공모를 통해정했다. (02)399-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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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임기자 sunnyk@
1999-05-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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