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안 반발…의사단체 ‘두동강’

의약분업안 반발…의사단체 ‘두동강’

한종태 기자 기자
입력 1999-05-27 00:00
수정 1999-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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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0여개 병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3만5,000여명의 봉직의사들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합의한 의약분업안에 반발,제2의 의사단체를 결성키로 함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실시키로 한 의약분업이 최대 고비를 맞고있다.봉직의사는 개원의를 포함,전체 의사 6만여명의 60%를 차지한다.

박용현(朴容眩) 서울대병원장 등 봉직의사 대표 20명은 지난 25일 서울대병원에서 가칭 ‘봉직의사협의회’ 창립 발기인모임을 가진 데 이어 27일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다.발기인대회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 대표성을 부정하고 회비납부 거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울대병원장이 국립대병원장협의회장 자격으로 한동관(韓東觀)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장,유태전(劉泰銓) 중소병원협의회장 등과 함께 협의회 공동대표로 선임됐으며,하권익(河權益) 삼성서울병원장 등 전국의 대형 종합병원원장이나 봉직의사 4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발기문을 통해 “의사협회가 지난 10일 회원의 60%를 차지하는 봉직회원의 의견을 무시한 채 약사회와 전격 합의한 의약분업안은 의료계 앞날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봉직의사들은 개원의들이 주도하는 의사결정방식에 더이상 의료계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는 비장한 결심 아래 새로운 의사단체를 결성코자 한다”고 밝혔다.또 “이번 합의안은 의약분업의 주요 당사자인 병원을 배제한 채 병원 외래약국을폐쇄하고 주사제를 분업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국민에게 엄청난 불편과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봉직의사들은 내달 중순 창립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대한병원협회(회장 盧寬澤)도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열어 의약분업안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병원 직원들과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이어 10여개 병원관련단체들과 공동으로 의약분업안 전면 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의사협회가 개원의와 봉직의 그룹으로양분됨에 따라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합의한 의약분업안이 제대로 시행될지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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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태기자 jthan@
1999-05-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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