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에서 때이른 8월 전당대회 연기론이 불거졌다.일단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전당대회 연기는 정치일정의 전면 수정을 의미한다.국민회의는 정치개혁을상반기까지,늦어도 8월까지 마무리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정치일정을 밝혀왔다.따라서 전당대회 연기는 ‘정치개혁이 늦어질 것’이라는 가정(假定)을 바탕에 깔고 있다.
국민회의 지도부가 진원지로 지목한 청와대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에게 볼멘소리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은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터트렸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비서의 비자는 감추는 것”이라면서 “아침을 먹어야 할 때저녁을 먹는 것과 같다”며 논의시점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김 수석이 “말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 내용을 보면‘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김 수석은 ‘선거법 협상이 잘 안되면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현재로선 연기 계획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돼있다.
그야말로원론적인 이야기다.때문에 당 지도부의 민감한 반응에 숨은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 의장의 맺힌 감정이 작용했다는 추측도 있다.그는 정치개혁 8인특위 국민회의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어렵사리 단일안을 마련했다.그런데 하루아침에 뒤집어졌다.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의 당론 변경은 김 수석을 비롯,대통령 주변의 영남권 실세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과 맥이 통한다.
김 대행은 차원이 다르다.전당대회 연기와 대행직무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시점의 부적절성에 무게를 뒀다.
강동형기자 yunbin@
전당대회 연기는 정치일정의 전면 수정을 의미한다.국민회의는 정치개혁을상반기까지,늦어도 8월까지 마무리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정치일정을 밝혀왔다.따라서 전당대회 연기는 ‘정치개혁이 늦어질 것’이라는 가정(假定)을 바탕에 깔고 있다.
국민회의 지도부가 진원지로 지목한 청와대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에게 볼멘소리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은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터트렸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비서의 비자는 감추는 것”이라면서 “아침을 먹어야 할 때저녁을 먹는 것과 같다”며 논의시점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김 수석이 “말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 내용을 보면‘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김 수석은 ‘선거법 협상이 잘 안되면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현재로선 연기 계획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돼있다.
그야말로원론적인 이야기다.때문에 당 지도부의 민감한 반응에 숨은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 의장의 맺힌 감정이 작용했다는 추측도 있다.그는 정치개혁 8인특위 국민회의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어렵사리 단일안을 마련했다.그런데 하루아침에 뒤집어졌다.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의 당론 변경은 김 수석을 비롯,대통령 주변의 영남권 실세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과 맥이 통한다.
김 대행은 차원이 다르다.전당대회 연기와 대행직무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시점의 부적절성에 무게를 뒀다.
강동형기자 yunbin@
1999-05-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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