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선수들의 투혼이 빛난 한국이 일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시드니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한국은 9일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 홈팀 일본과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68―65로 이겼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2연패(통산 11번째)를 이룬 한국은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아시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한국의 ‘주부센터’ 정은순(28·11점 6리바운드 7슛블록)은 종료 46초전역전 중거리슛을 터뜨린 뒤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리의 주역이 됐다.역시주부선수인 포인트가드 전주원(27)은 노련하게 공·수를 조율하고 아쉬울때마다 중거리 슛과 드라이브 인슛을 꽂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반을 37―3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3분만에 정은순이 4파울에 걸려 위축된데다 가토(21점)와 하마구치(17점) 등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6분여만에 45―45의 동점을 허용했다.이후 시소를 거듭하던 한국은 오카자토에게 3점포를 내주고오야마에게 골밑을 뚫려 종료 59초전 64―65로 밀려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한국은 46초전 정은순이 하마구치의 밀착수비를 뚫고 역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고 보너스 자유투까지 넣어 2점차로 마지막 뒤집기를 했다.정은순은 22초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1개를 꽂아 승리를굳혔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일본은 한국의 악착같은 수비에 눌려 슛 기회를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종료 버저와 동시에 가토가 3점슛을 날렸지만 링을 빗나가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한편 대만은 3·4위전에서 전날 한국에 역전패해 사기가 꺾인 중국을 68―57로 제압,지난 방콕대회에 이어 또 중국을 물리쳤다.
한국은 9일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 홈팀 일본과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68―65로 이겼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2연패(통산 11번째)를 이룬 한국은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아시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한국의 ‘주부센터’ 정은순(28·11점 6리바운드 7슛블록)은 종료 46초전역전 중거리슛을 터뜨린 뒤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리의 주역이 됐다.역시주부선수인 포인트가드 전주원(27)은 노련하게 공·수를 조율하고 아쉬울때마다 중거리 슛과 드라이브 인슛을 꽂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반을 37―3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3분만에 정은순이 4파울에 걸려 위축된데다 가토(21점)와 하마구치(17점) 등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6분여만에 45―45의 동점을 허용했다.이후 시소를 거듭하던 한국은 오카자토에게 3점포를 내주고오야마에게 골밑을 뚫려 종료 59초전 64―65로 밀려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한국은 46초전 정은순이 하마구치의 밀착수비를 뚫고 역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고 보너스 자유투까지 넣어 2점차로 마지막 뒤집기를 했다.정은순은 22초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1개를 꽂아 승리를굳혔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일본은 한국의 악착같은 수비에 눌려 슛 기회를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종료 버저와 동시에 가토가 3점슛을 날렸지만 링을 빗나가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한편 대만은 3·4위전에서 전날 한국에 역전패해 사기가 꺾인 중국을 68―57로 제압,지난 방콕대회에 이어 또 중국을 물리쳤다.
1999-05-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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