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시인과농부…』/돈연 지음-『남편인줄…』/도완녀 지음

[화제의책]『시인과농부…』/돈연 지음-『남편인줄…』/도완녀 지음

입력 1999-05-10 00:00
수정 1999-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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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가목리에서 메주가 익어가는 향기와 첼로의 선율 속에 농사를 짓고 있는 스님 출신 농부와 첼리스트 아내가 동시에 책을 냈다.남편은‘시인과 농부,그리고 스님’을,부인은 ‘남편인줄 알았더니 남편이 아니더라’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출간했다.해냄 각권 7,000원. 25년간의 승려생활을 끝낸뒤 농부라는 직업을 선택한 돈연씨(53)는 그동안 농사경험에서 터득한 기다림의 미학을 전해준다.첼리스트인 부인 도완녀씨(45)는 도시를 떠나강원도 산골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동화같은 삶의 이야기를 정감있게 들려주고 있다.

도완녀씨는 서울대음대와 독일 뤼벡국립음악대학에서 첼로를 공부했다.지난93년 돈연 스님과 결혼한 후 세 명의 아이들과 살아가고 있다.

이창순 기자

1999-05-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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