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의 어깨가 축 처져 있다.너나없이 불안한 미래에 떨고 있다.사기는 전례없이 아래로 떨어져 있는 듯하다.
공무원들은 삭감된 월급으로는 생계비에도 못미친다고 아우성들이다.월급인상은 아니더라도 올해 삭감된 체력단련비 250%를 되돌려달라는 요구를 한다.보수적인 공무원사회가 사이버공간 등을 통해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태다.
공무원들은 기획예산위와 행정자치부가 마련중인 공직사회 안정대책 방안에 냉소적인 반응들이다.게다가 올해 2차 구조조정으로 6,800여명의 공무원이추가로 감축된다는 신분 불안까지 겹쳐 사기는 말이 아니다.50국 100과를 없애는 직제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손을 놓고 있다.
공무원들 스스로 “일에 대한 열정도 봉사정신도 없어졌다”며 일손을 놓고 시간 때우기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공직사회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안전성이 무너져 무기력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연금제도가 바뀌면 어떤 형태로든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상대적인 박탈감으로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공무원들은 삭감된 월급으로는 생계비에도 못미친다고 아우성들이다.월급인상은 아니더라도 올해 삭감된 체력단련비 250%를 되돌려달라는 요구를 한다.보수적인 공무원사회가 사이버공간 등을 통해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태다.
공무원들은 기획예산위와 행정자치부가 마련중인 공직사회 안정대책 방안에 냉소적인 반응들이다.게다가 올해 2차 구조조정으로 6,800여명의 공무원이추가로 감축된다는 신분 불안까지 겹쳐 사기는 말이 아니다.50국 100과를 없애는 직제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손을 놓고 있다.
공무원들 스스로 “일에 대한 열정도 봉사정신도 없어졌다”며 일손을 놓고 시간 때우기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공직사회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안전성이 무너져 무기력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연금제도가 바뀌면 어떤 형태로든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상대적인 박탈감으로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1999-05-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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