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영화 3편 칸영화제 진출

한국 단편영화 3편 칸영화제 진출

박재범 기자 기자
입력 1999-04-28 00:00
수정 1999-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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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가 도약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일까.다음달 12일 개막되는 제52회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한국 단편이 3편이나 올라 영화계를 흥분시키고 있다.이 부문에 오른 단편 영화는 모두 10편.영화제측이 전 세계에서 접수된 작품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뽑았다.국내 영화계는 이에 대해 “한국 단편영화의 높은 작품성을 세계 영화계가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국내 단편영화가 칸영화제 단편부문에 오른 것은 지난해의 ‘스케이트’(감독 조은령)가 사상 처음이다.

또 각국 영화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네 파운데이션 중·단편 부문에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학생 작품인 ‘집행’(감독 이인균)이 진출했다.

단편 부문에 오른 영화는 ‘동시에’(감독 김성숙) ‘영영’(감독 김대현)‘소풍’(감독 송일곤) 등이다.

영화진흥공사는 이들 3작품의 포스터 등 작품 홍보물 제작비,감독의 영화제참가 왕복항공비,자막 번역비 등을 지원한다.

한편 장편 극영화 경쟁부문에는 한국 영화 10편이 신청했으나 모두 탈락했다.신청작품은‘이재수의 난’(박광수) ‘내게 거짓말을 해봐’(장선우) ‘애’(이두용) ‘가족시네마’(박철수) 등이다.



박재범기자
1999-04-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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