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3·1의거 천도교에 의해 계획·실천”주장

[화제의 책]“3·1의거 천도교에 의해 계획·실천”주장

정운현 기자 기자
입력 1999-04-26 00:00
수정 1999-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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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의거’ 80주년을 맞아 성신여대 사학과 이현회(李炫熙)교수가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모아 최근 ‘3·1혁명,그 진실을 밝힌다’를 출간했다.

종래 역사학계의 ‘3·1의거’ 관련 연구가 포괄적이고도 주로 성과면에 치중한 반면 이 책은 ‘3·1의거’의 시원(始源)과 주도계층에 초점을 맞추고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3·1의거’는 돌발적으로 발생한 항일의거가 아니라 민족종교인 동학을 이은 천도교에 의해 계획,실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천도교 제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孫秉熙)를 비롯한 천도교 그룹이 중심이돼 ‘경술국치’이후 줄기차게 준비해온 결과라고 설명한다.

천도교의 경우 1894년 ‘동학혁명’ 때부터 민족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는데 이는 동학의 인내천(人乃天)·보국안민(輔國安民)등 구국적 자립의식,민족주의 이념에서 출발했다는 것.당시 여러 종교집단 가운데서 천도교가중심이 된 것은 200만여명에 달하는 신도와 풍족한 자금,치밀한 전국적 조직 등이 다른 단체보다 유리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3·1의거’직후 국내외에서 수립된 임시정부에서 손병희를 대통령에 추대한 것은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신인간사 2만5,000원 정운현기자

1999-04-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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