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살리기’ 해법은 무엇인가

‘인문학 살리기’ 해법은 무엇인가

정운현 기자 기자
입력 1999-04-23 00:00
수정 1999-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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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위기’.그 해법은 무엇이며,또 미래는 있는가.

인문학계의 ‘위기’의 실체에 대한 토론과 자성에 이어 ‘대안’도 서서히모색되고 있다.

학술진흥재단 학술진흥정책연구실 이종수 박사는 ‘인문·사회학의 위기:문제점과 대안’이라는 논문에서 ▲철학연구소 등 국·공립 인문학분야 연구소 설립을 통한 인문계 고급인력의 제도적 흡수방안,▲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기금의 안정적 확보,▲민간학술기구의 독립성·자율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또 울산대 철학과 김진 교수는 한국학 연구성과의 보급을 위한 전문번역연구소 설립과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의 육성방안을 들었다.인문학 연구자들의일자리 마련과 함께 인문학연구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자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정신문화연구원(원장 한상진)은 최근 발표한 ‘종합발전계획’에서필요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록관리학·고문서학·번역학·공인학(公人學)·동아시아학 등의 특성화된 전공영역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 역시 기존 인문학계의 학문간 장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모색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인문학은 ‘세상에서 생각되고 말해진 최상의 것’이라는 매슈 아놀드의 말처럼 여전히 ‘형이상학’으로 자리잡고 있다.물질문명이 극에 달할수록 인문학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견해도 있다. 정운현기자

1999-04-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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