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도미노-얼마나 손해보나

파업 도미노-얼마나 손해보나

김환용 기자 기자
입력 1999-04-23 00:00
수정 1999-04-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지하철공사와 대우조선 등의 잇따른 파업으로 산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사측은 다급히 노조 설득에 나섰으나 노조측의 강경 분위기로 파업사태는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대우조선 지난 20일부터의 기습파업으로 하루 120억원씩 22일까지 36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특히 파업이 계속될 경우 건조중인 5월 수출물량 3척(수주액 1억5,500만달러)의 수출 지연으로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다.이에 따라 올해 조선부문 수출목표 15억1,000만달러 달성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게 산업자원부 분석이다.

김우중(金宇中)회장은 21일 밤 거제공장에 내려가 노조 대표와 만났지만 설득에 실패했다.노조측은 “김회장이 고용보장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고 노조의 매각협상 참여 요구도 거부했다”고 전했다.

조선 외에 단일 자동차 부품사로 흡수되는 대우정밀도 이날 오전 대의원대회를 갖고 24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대우자동차 부산공장도이날 최영재(崔永才)부사장과 노조 대표가 대화를 벌였으나 타협에 실패,27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지하철공사 19일 파업이 시작된 후 21일까지 수입이 20억1,000만원감소했다.파업 전 하루 평균 수입 14억1,000여만원 가운데 3분의 1이 줄어든 셈이다.특히 22일부터 운행시간 단축으로 수입액이 더욱 줄어드는 점을 감안할 때 파업이 일주일 이상 장기화할 경우 대체인력 인건비,광고비 등을 포함한 유·무형의 피해액은 6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승용차 사용 증가와 교통체증,시민불편 등 사회비용 부담은 환산하기조차어려운 상황이다.지하철공사는 불법파업에 따른 손실에 대해 사용자가 노조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판례에 따라 지난 94년에 이어 이번에도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다는 방침이다.

데이콤 정부가 LG의 데이콤 지분 5% 한도제한을 철폐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맞서 데이콤 노조는 23일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082 시외전화와 002 국제전화가 불통돼 심각한 통신대란이 우려된다.

이밖에 LG반도체 비상대책위도 현대와의 반도체 빅딜에 따른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 불사를 경고하고 있다.

박무영 서울시의원, 데이터센터로부터 주민 생활환경 지킨다

박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3)은 15일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 불안을 덜고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주거환경 보호를 위한 데이터센터 입지 관련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함께 대표 발의했다. 데이터센터는 냉각설비를 24시간 가동하면서 소음과 열을 내보내고, 대규모 전력을 사용해 화재 위험과 전력망 부담도 크다. 그러나 현행 ‘건축법’상 데이터센터는 일반 방송통신시설로 분류되어 별도의 입지 심의 없이 지을 수 있고, 건축허가가 기속행위로 규정되어 있어 허가권자가 입지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주민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서는 오직 전용주거지역과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만 데이터센터가 포함된 방송통신시설의 신축을 막고 있다. 하지만 제2종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마땅한 제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한가운데에도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수 있는 허점이 있다. 이번 개정안은 제2종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까지 데이터센터의 건축을 원천적으로
thumbnail - 박무영 서울시의원, 데이터센터로부터 주민 생활환경 지킨다

김환용 최여경기자 dragonk@
1999-04-23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