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전 대책 없다

지하철 안전 대책 없다

입력 1999-04-21 00:00
수정 199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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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중인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잇따라 멈춰서면서 불안한 지하철에 대한시민들의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서울시는 안전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노조의 파업돌입 이후 20일까지 이틀동안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는 모두 11건에 이른다.첫날 9건의 운전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튿날인 20일에도 4호선 선바위역에서 운행중인 전동차에 갑자기 전력공급이 중단돼 열차운행이 17분간 중단됐고 성수역 승강장에서는 전동차의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이 모두 내려야 하는 등 사고가 계속됐다.

지하철은 지난 14일부터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점검과 정비를 제대로 받지못한데다 파업돌입 이후 점검 및 정비가 더욱 부실해지고 기관사의 피로가누적,대형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지하철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절대적인 인력부족과 대체투입된인력의 업무미숙이다.

평상시 입고검사와 출고검사,일상검사에 투입되는 검수인원은 478명.하지만 파업 이틀째인 20일엔 자체인력 276명과 외부지원 70명 등 333명만이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하고 있다.이때문에 3일에 한번씩 하는 일상검사의 항목수가 79개에서 38개로 줄어 약식으로 실시되고 있고 육안으로 하는 입고 및 출고검사도 형식적 검사에 그치고 있다.나머지 월상검사와 2년마다 하도록 돼있는 중수선은 검사기간이 닥치더라도 엄두를 못내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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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
1999-04-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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