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방송3사는 방송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소모적 시청률 경쟁을 지양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익성 강화선언’을 한 바 있다.그러나드라마 부분에 관한 한 이에 대한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지난 3월1일부터 28일까지 방송 3사의 드라마 제작 현황및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외형적으로 드라마의 제작 편수는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방송3사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는 총 26편,주당 방송시간은 총 2,720분으로 전체 방송시간의 10.4%를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지난 98년 봄에 비해 7편의 드라마가 줄어든 셈.방송시간도 1,015분이나 줄어 들었다.그러나 문제는 폐지된 드라마가 대부분 이미 종료된 드라마의 앙코르 방송이거나 주 1회 방송되는 단막극이었다는 점.
반면 오히려 가족시청 시간대의 일일극과 주말극,심야시간대 미니시리즈의중복편성에 따른 시청률 경쟁은 심화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드라마의 내용은 26편 중 7편이 ‘애정’을 테마로 하고 있어 멜로드라마가 전년도에비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형식면에서도 연속극이나 미니시리즈보다는 제작이 손쉬운 시추에이션 드라마가 증가했다는 것도 안일한 방송사의 태도를 입증한다.
특히 비정상적인 가족관계와 별거·이혼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 일일극이 주부를 주 시청 대상으로 하는 오전 시간대에 연속적으로 편성돼 드라마 소재의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송사의 공익성 강화선언이 여전히 반영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시청률에 연연해 가족시청 시간대의 일일극을 무리하게 연장 방송하거나(MBC‘보고 또 보고’),주말극에 유흥업소를 배경으로 한 남자접대부(MBC‘장미와 콩나물’)와 나이트 클럽댄서(KBS‘종이학’)등이 출연한 것은 가족시청 시간대에 부적절한 사례로 지적됐다.특히 월·화요일에는 세 채널에서,수·목요일에는 두 채널에서 미니시리즈를 중복 편성하고 있는데 신분상승을 위한 결혼과 배신,복잡한 애정관계(MBC‘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SBS‘청춘의 덫’)등 건전하지 못한 소재와 직·간접적인 성적묘사도 문제로 지적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지난 3월1일부터 28일까지 방송 3사의 드라마 제작 현황및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외형적으로 드라마의 제작 편수는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방송3사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는 총 26편,주당 방송시간은 총 2,720분으로 전체 방송시간의 10.4%를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지난 98년 봄에 비해 7편의 드라마가 줄어든 셈.방송시간도 1,015분이나 줄어 들었다.그러나 문제는 폐지된 드라마가 대부분 이미 종료된 드라마의 앙코르 방송이거나 주 1회 방송되는 단막극이었다는 점.
반면 오히려 가족시청 시간대의 일일극과 주말극,심야시간대 미니시리즈의중복편성에 따른 시청률 경쟁은 심화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드라마의 내용은 26편 중 7편이 ‘애정’을 테마로 하고 있어 멜로드라마가 전년도에비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형식면에서도 연속극이나 미니시리즈보다는 제작이 손쉬운 시추에이션 드라마가 증가했다는 것도 안일한 방송사의 태도를 입증한다.
특히 비정상적인 가족관계와 별거·이혼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 일일극이 주부를 주 시청 대상으로 하는 오전 시간대에 연속적으로 편성돼 드라마 소재의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송사의 공익성 강화선언이 여전히 반영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시청률에 연연해 가족시청 시간대의 일일극을 무리하게 연장 방송하거나(MBC‘보고 또 보고’),주말극에 유흥업소를 배경으로 한 남자접대부(MBC‘장미와 콩나물’)와 나이트 클럽댄서(KBS‘종이학’)등이 출연한 것은 가족시청 시간대에 부적절한 사례로 지적됐다.특히 월·화요일에는 세 채널에서,수·목요일에는 두 채널에서 미니시리즈를 중복 편성하고 있는데 신분상승을 위한 결혼과 배신,복잡한 애정관계(MBC‘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SBS‘청춘의 덫’)등 건전하지 못한 소재와 직·간접적인 성적묘사도 문제로 지적됐다.
1999-04-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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