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한 交易路로 판문점 개방하자”

정부, “남북한 交易路로 판문점 개방하자”

입력 1999-04-20 00:00
수정 199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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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되는 4자회담 5차본회담에서 판문점을 남북한의 ‘인도적 교역로’로 개방할 것을 북한에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우(朴健雨) 4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는 19일 “지난해 3차본회담에서개최국인 스위스 정부는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판문점을 통해 인도적 물자를 북한으로 보내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번 회담에서 이런 사항을 중점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대표는 또 “이번 회담에서도 남북한간 통신망 구축문제,군 인사교류 문제,군사훈련의 사전 통보및 관람문제 등 긴장완화 구축방안을 지속성있게 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대표는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간에만 논의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번 5차본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문제는 논의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朴대표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와 별도로 지위문제를 논의하자고제의할 경우 정부의 기존 대응이 달라질수도있다”고 밝혀 보다 신축적인대응을 시사했다.

1999-04-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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