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행정부, 지상군 투입 철저 배제

美행정부, 지상군 투입 철저 배제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1999-04-17 00:00
수정 1999-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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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행정부가 유고 공습에 지상군 투입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시작된 나토의 공습을 회의적으로 지켜보던 여론은 물론다양한 색깔의 정치지도자들 사이에서 오히려 지상군 투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하고 있다.

여론은 60%가량이 코소보공습을 찬성했고 이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지상군을 투입해야 완전한 승리를 빨리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회는 민주당의원들 사이에서는 물론 군사 쪽에 밝은 상원의 존 매케인 의원이나 존 워너 군사분과위원장은 한결같이 지상군 투입을 주장해왔다.

15일에도 상원 군사위에서 미국과 나토가 공습에만 의지해서는는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을 몰아내고 코소보 인종청소를 끝낼 수 없으며 오히려‘재난을 자초하는 처방’이라는 비난이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에게 쏟아졌다.

그러나 미 행정부와 일부 나토국가들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유고내 군사력을 그대로 둔채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은 필요없는 손실만 가중시킨 채 전쟁을 장기화시킬 뿐더러인명피해로 인해 평화보장이란 명분이퇴색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고는 잘 알려졌듯이 게릴라전에 능한 강인한 군대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전설적인 티토의 게릴라전 전통이 아직 내려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나토는 밀로셰비치가 나토의 지상군 투입에 게릴라전으로 맞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 속에 굳이 투입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확고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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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공습 사이를 비집고 유고가 민간인 학살이나 코소보 영역확보에지금처럼 계속 전념하는 한 지상군 투입을 요구하는 미국내의 목소리는 앞으로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999-04-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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