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개통으로 교통상황 역전

내부순환로 개통으로 교통상황 역전

입력 1999-04-15 00:00
수정 1999-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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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내부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된뒤 주변도로 교통상황의 명암이 크게엇갈리고 있다.도봉로와 월계로,종암로 등 진·출입 램프와 연결되는 도로는 차량정체가 심화된 반면 전에 도심으로 이어주는 주도로 역할을 했던 미아로와 북악터널 등은 교통량이 크게 줄었다.

성북구(구청장 陳英浩)가 14일 내부순환도로 개통후 처음으로 주변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길음램프에는 하루 평균 4만6,960대가,월곡램프에는 2만8,149대가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봉로는 9만8,869대가 통행했으나 내부순환도로 개통뒤 10만6,168대로7,299대가 늘었고 월계로 2,877대,종암로 6,504대가 각기 증가했다.이는 그동안 도심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가던 성북 강북 도봉 노원구 주민들이 내부순환고속도로 길음램프와 월곡램프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그동안 도심으로 향할때 주로 이용,극심한 체증을 빚었던 미아로는 4,428대,미아고개는 1만4,440대,북악터널은 1만1128대나 감소해 소통이 크게 원활해졌다.

성북구는 이처럼 주요 도로의 통행량이 크게 변화하자 체증이 심화된 도로에 대한 소통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내년 개통예정인 정릉램프를 올해말까지 완공하고 정릉램프 이용활성화를 위해 연결도로인 보국문길과 솔샘길,아리랑길 확장공사를 2001년까지 마칠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또 도로사정에 비해 통행량이 훨씬 많은 월계로를 2003년까지 8차선으로 확장하고 미아사거리의 교통체계도 개선해주도록 건의했다.

구의 건의내용에는 2002년의 북부간선도로 개통에 대비,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월곡삼거리∼장월교 구간에 대한 대책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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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1999-04-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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