魏聖復조흥은행장-5개월만에 컴백 ‘명예회복’

魏聖復조흥은행장-5개월만에 컴백 ‘명예회복’

오승호 기자 기자
입력 1999-04-15 00:00
수정 1999-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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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이 구조조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5개월만에 복귀했다.

그는 강원·충북은행과의 합병이나 외자유치를 성사시키지 못하자 지난해 11월 자진사퇴했었다.그러나 14일 주총에서 행장으로 선임됨으로써 ‘명예회복’을 한 셈이다.

조흥은행 이사회 의장인 안충영(安忠榮)중앙대 교수는 그의 복귀가 형평에어긋나지 않느냐는 지적에 “위행장은 능력이 뛰어나고,충북은행과의 합병에 이어 강원은행과의 추가 합병을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위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추진 등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조흥은행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강원은행과의 지분율 문제는 오는 20일까지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조흥·강원은행이 합병한 이후 현대의 지분율은 4%를 웃돌면 안된다는 입장인 반면 현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전남 장흥 출신으로,서울대 상학과를 나온 뒤 조흥은행에 입행,미국 샌프란시스코지점장 심사부장 상무이사 전무이사 등을 거쳤다.

한편 조흥은행은 이강륭(李康隆)행장직무대행과 최동수(崔東洙)상무,이완(李完)이사 등 3명을 신임 부행장으로 임명했다.

1999-04-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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