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영등동 일대에 조성된 수출자유지역의 관리권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수출자유지역 관리권을 산업자원부에서익산시로 넘기는 방안을 마련,시에 의견을 물어왔으나 시는 재정적자와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수출자유지역에는 80년대 후반만 해도 12개 외국인 투자회사를 포함,27개업체가 입주해 있었으나 지금은 임금이 싼 중국 등지로 빠져나가 외국인 회사는 6개 업체에 불과하다.
정부는 외국기업들이 대거 빠져나가 외국인 전용공단을 조성하려던 당초 계획이 퇴색되자 자치단체가 수출자유지역을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관리권을 넘겨받을 경우 연간 9억원이 넘는 재정적자를 감수해야 하는데다,구조조정으로 인해 가뜩이나 인력이 줄어들어 공단을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수출자유지역 관리권을 산업자원부에서익산시로 넘기는 방안을 마련,시에 의견을 물어왔으나 시는 재정적자와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수출자유지역에는 80년대 후반만 해도 12개 외국인 투자회사를 포함,27개업체가 입주해 있었으나 지금은 임금이 싼 중국 등지로 빠져나가 외국인 회사는 6개 업체에 불과하다.
정부는 외국기업들이 대거 빠져나가 외국인 전용공단을 조성하려던 당초 계획이 퇴색되자 자치단체가 수출자유지역을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관리권을 넘겨받을 경우 연간 9억원이 넘는 재정적자를 감수해야 하는데다,구조조정으로 인해 가뜩이나 인력이 줄어들어 공단을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1999-04-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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