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전대통령의 지난해 대통령 퇴임 이후 첫 ‘고향방문’은 정치 재개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金전대통령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그간의언행으로 볼 때 정치활동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金전대통령은 8일에도 이해하기 힘든,정치색이 짙은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텃밭’으로 2박3일간의 나들이 중 마지막 행선지인 부산에서“삼성,LG 등 부산·경남 재벌들을 하나 하나 거둬가고 있다”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金전대통령은 이 지역 출신 한나라당 의원 10명 등이 참석한 조찬모임에서“빅딜은 자기들끼리 하는 것이지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정부의 중요 직책은 (PK 출신이) 다 쫓겨나고 특정지역 사람이 갔다”면서 “나는 대통령 시절 의식적으로 국무총리,대법원장 등 중요 직책에 호남사람을 기용했다”고 주장,현 정부의 인사정책을 성토했다.
金전대통령은 “金大中대통령이 보복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나마저 독재정부에 침묵하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현 정부가 반성하기를 바라지만 이미 현 정권은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고,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독설(毒說)을 퍼부었다.
金전대통령은 이날도 金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몰아붙이면서 한·일어업협정,언론탄압,부정선거 등을 들먹였다.
조찬모임에는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朴寬用 辛相佑 金鎭載 金道彦 金炯旿 金武星 鄭義和 鄭文和 朴鍾雄의원과 무소속 韓利憲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金전대통령은 고향방문 첫 날인 지난 6일 통영시 만찬에서 金대통령을 ‘독재자’라고 규정하며 칼을 뽑은 뒤 일반의 부정적 여론을 무시하면서 현 정권을 연이어 신랄하게 비판했다.이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분석되고 있다.부산·경남 출신을 중심으로 야당 내에서 지분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의도로 비친다.상도동 복귀 후 金전대통령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金전대통령은 8일에도 이해하기 힘든,정치색이 짙은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텃밭’으로 2박3일간의 나들이 중 마지막 행선지인 부산에서“삼성,LG 등 부산·경남 재벌들을 하나 하나 거둬가고 있다”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金전대통령은 이 지역 출신 한나라당 의원 10명 등이 참석한 조찬모임에서“빅딜은 자기들끼리 하는 것이지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정부의 중요 직책은 (PK 출신이) 다 쫓겨나고 특정지역 사람이 갔다”면서 “나는 대통령 시절 의식적으로 국무총리,대법원장 등 중요 직책에 호남사람을 기용했다”고 주장,현 정부의 인사정책을 성토했다.
金전대통령은 “金大中대통령이 보복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나마저 독재정부에 침묵하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현 정부가 반성하기를 바라지만 이미 현 정권은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고,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독설(毒說)을 퍼부었다.
金전대통령은 이날도 金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몰아붙이면서 한·일어업협정,언론탄압,부정선거 등을 들먹였다.
조찬모임에는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朴寬用 辛相佑 金鎭載 金道彦 金炯旿 金武星 鄭義和 鄭文和 朴鍾雄의원과 무소속 韓利憲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金전대통령은 고향방문 첫 날인 지난 6일 통영시 만찬에서 金대통령을 ‘독재자’라고 규정하며 칼을 뽑은 뒤 일반의 부정적 여론을 무시하면서 현 정권을 연이어 신랄하게 비판했다.이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분석되고 있다.부산·경남 출신을 중심으로 야당 내에서 지분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의도로 비친다.상도동 복귀 후 金전대통령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1999-04-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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