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澤民주석 유럽3국순방 남긴것

江澤民주석 유럽3국순방 남긴것

이석우 기자 기자
입력 1999-03-30 00:00
수정 1999-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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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인권시위로 얼룩진’ 10일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다.

인권단체 회원들이 가는 곳마다 ‘인권 개선’과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데다 방문국 정상들로부터 이례적으로 인권관련,‘훈계’를들어야 했다.

20일 베이징을 떠날 때 장 주석은 교역증대,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조확보등 보다 실질적인 방문결과를 기대했다.유럽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미국을견제하는 탈냉전기 중국외교의 틀을 다지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관계개선은 커녕 인권문제의 역풍속에 가는곳마다 수모를 당했다.기본적인 가치관에 대한 메워지기 어려운 견해차를 확인하고 서로 감정만 상한 역효과를 가져온 셈이다.

27일 마지막 방문국 오스트리아에서도 장 주석은 이탈리아,스위스처럼 시위대에게 곤혹을 치렀다.인권 개선,티베트 독립,달라이 라마와의 대화라는 여론의 압력에 가는 곳마다 부딪쳐야 했다.

앞서 25일 스위스에서는 연방의회 주변에서의 시위대의 격렬한 시위에 화가 난 장 주석이 루스 드레이푸스 스위스대통령에게 “당신들은 시위대를 통제할 능력도 없느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스위스측은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반박해 화를 돋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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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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