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7∼8년안에 한국에 중·소형 인쇄기를 조립·생산하는 생산공장을 유치할 계획입니다.중국과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국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거점이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인쇄기 제조업체인독일 만로랜드사의 한국자회사인 만로랜드코리아 林栽璡사장(41).林사장은“한국시장의 개척 정도에 따라 생산공장 유치가 결정된다”면서 “한국은중국에 비해 인력이 뛰어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한국이 생산공장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은 독일에 비해 인건비가 절반 수준도 안되고 노동조합도 상대적으로 약하며,물류이동이 쉽기 때문이다.
林사장은 지난해 네덜란드계 무역회사인 보트라코리아를 인수한 만로랜드사가 올 상반기중에 자본금을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로랜드 AG사는 독일 오펜바하에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인쇄기·윤전기 생산업체로 미국과 유럽시장을 선점하고 있다.호주의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의 신문사들은 모두 이 회사의 윤전기를 쓰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한국 등아시아시장은 일본의경쟁업체들에 밀려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다.
“인쇄업이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입니다.IMF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고 경기회복 조짐도 가장 먼저 나타난다”는 林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단 한대의 인쇄기도 팔지 못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그러나 올들어 벌써 10여건의상담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본사에서도 한국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앞으로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쇄기산업은 흔히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정은정반대”라며 “금속가공기술과 정밀기계·전자공학의 결정체로 항공우주공학에 비견된다”고 설명했다.林사장은 인쇄기산업도 컴퓨터산업의 발달로 점점 전자화·네트워크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인쇄기 시장은 대략 연간 3,000억원 정도.
“우리 제품은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은 약 1.5∼2배정도가 비싸다.그러나정밀도면에서 훨씬 앞서기 때문에 군사용 지도를 인쇄하거나 고품질이 요구되는 상업용 카달로그 제작 등에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특히 애프터서비스를 중시한다.24시간 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고 서비스인력에 대한 재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林사장은 한국에 애프터서비스 훈련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林사장은 지난해 네덜란드계 무역회사인 보트라코리아를 인수한 만로랜드사가 올 상반기중에 자본금을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로랜드 AG사는 독일 오펜바하에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인쇄기·윤전기 생산업체로 미국과 유럽시장을 선점하고 있다.호주의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의 신문사들은 모두 이 회사의 윤전기를 쓰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한국 등아시아시장은 일본의경쟁업체들에 밀려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다.
“인쇄업이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입니다.IMF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고 경기회복 조짐도 가장 먼저 나타난다”는 林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단 한대의 인쇄기도 팔지 못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그러나 올들어 벌써 10여건의상담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본사에서도 한국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앞으로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쇄기산업은 흔히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정은정반대”라며 “금속가공기술과 정밀기계·전자공학의 결정체로 항공우주공학에 비견된다”고 설명했다.林사장은 인쇄기산업도 컴퓨터산업의 발달로 점점 전자화·네트워크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인쇄기 시장은 대략 연간 3,000억원 정도.
“우리 제품은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은 약 1.5∼2배정도가 비싸다.그러나정밀도면에서 훨씬 앞서기 때문에 군사용 지도를 인쇄하거나 고품질이 요구되는 상업용 카달로그 제작 등에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특히 애프터서비스를 중시한다.24시간 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고 서비스인력에 대한 재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林사장은 한국에 애프터서비스 훈련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1999-03-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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