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재회담 이후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속내가 복잡하다.
겉으로는 회담 결과에 만족해 한다.표정도 밝다.그러나 3·30재보선과 송파갑 재선거 등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李총재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나아가 내년 16대 총선은 李총재의 정치적 명운(命運)이 걸린 고비다.총선결과에 따라 李총재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다.李총재로서는 눈앞의 ‘해빙 기류’에 마냥 젖어 있을 처지가 아닌 셈이다.
게다가 李총재가 세풍,총풍 등 사안별 투쟁에 매달리다보니 총체적인 개혁의 비전과 이미지를 국민에게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현재로서는 영향력이 적지만 당내 비주류의 행보에도 신경이 쓰인다.
때문에 李총재쪽은 우선 당내 결속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재회담 이후에도 여권과 일정한 대립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얼마전 장외투쟁 과정에서 드러났듯 적절한 긴장관계가 비주류의 입지를 좁히고 李총재 체제를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시각이다.
특히 李총재는 내년 총선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제 목소리’를 키워갈 생각이다.그동안 사안별 강공투쟁의 와중에 묻혀버린 李총재의 개혁 성향을 적극 살릴 수 있도록 정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강연 등 외곽행보도 넓히고 기존의 당내 예비내각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李총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고 지구당 정비 등을 통해 당의체질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한 측근은 “李총재로서는 재보선이나 총선을앞둔 현 시점이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국민을 상대로 ‘李會昌식 새정치’의 메시지를 적극 전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회담 결과에 만족해 한다.표정도 밝다.그러나 3·30재보선과 송파갑 재선거 등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李총재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나아가 내년 16대 총선은 李총재의 정치적 명운(命運)이 걸린 고비다.총선결과에 따라 李총재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다.李총재로서는 눈앞의 ‘해빙 기류’에 마냥 젖어 있을 처지가 아닌 셈이다.
게다가 李총재가 세풍,총풍 등 사안별 투쟁에 매달리다보니 총체적인 개혁의 비전과 이미지를 국민에게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현재로서는 영향력이 적지만 당내 비주류의 행보에도 신경이 쓰인다.
때문에 李총재쪽은 우선 당내 결속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재회담 이후에도 여권과 일정한 대립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얼마전 장외투쟁 과정에서 드러났듯 적절한 긴장관계가 비주류의 입지를 좁히고 李총재 체제를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시각이다.
특히 李총재는 내년 총선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제 목소리’를 키워갈 생각이다.그동안 사안별 강공투쟁의 와중에 묻혀버린 李총재의 개혁 성향을 적극 살릴 수 있도록 정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강연 등 외곽행보도 넓히고 기존의 당내 예비내각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李총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고 지구당 정비 등을 통해 당의체질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한 측근은 “李총재로서는 재보선이나 총선을앞둔 현 시점이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국민을 상대로 ‘李會昌식 새정치’의 메시지를 적극 전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99-03-1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