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韓成基피고인이 자신에 대한 공소사실을 시인하는 내용의 ‘고백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韓피고인은 지난 16일 서울구치소 교도관을 통해 ‘총풍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宋昇燦부장판사)에 ‘재판장에 드리는 고백서’를 제출했다.
편지지로 50여쪽인 고백서에는 韓피고인이 지난 97년 대선 직전 吳靜恩·張錫重피고인과 공모,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북한측 아태평화위원회 참사 朴충을 만나 ‘북풍’을 일으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공소사실을 시인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韓피고인은 잘못을 뉘우치며 선처를 바란다고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백서를 열람한 한나라당 변호인단측은 “고백서에는 판문점 부근에 민간인 2∼3명을 왔다갔다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을 뿐 총격이나 무력시위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적혀 있다”고 주장했다.
韓피고인은 지난 16일 서울구치소 교도관을 통해 ‘총풍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宋昇燦부장판사)에 ‘재판장에 드리는 고백서’를 제출했다.
편지지로 50여쪽인 고백서에는 韓피고인이 지난 97년 대선 직전 吳靜恩·張錫重피고인과 공모,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북한측 아태평화위원회 참사 朴충을 만나 ‘북풍’을 일으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공소사실을 시인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韓피고인은 잘못을 뉘우치며 선처를 바란다고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백서를 열람한 한나라당 변호인단측은 “고백서에는 판문점 부근에 민간인 2∼3명을 왔다갔다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을 뿐 총격이나 무력시위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적혀 있다”고 주장했다.
1999-03-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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