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損保社 구조조정 앞당긴다”

“損保社 구조조정 앞당긴다”

입력 1999-03-18 00:00
수정 199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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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손보사에 선진국 지급여력기준을 적용하면 부실 보험사로 판정될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증자,외자유치,합병 등 구조조정을 조기에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李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생·손보사 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에서 “시장개방으로 국내·외 손보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국내 손보사의 부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손보사 스스로 부실을 방지하고 담보력을 확충하기 위해 강도높은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증보험을 제외한 일반 손보사의 구조조정이 거론되기는 처음이다.

李 위원장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관련,“과거에는 부도방지가 주목적이었으나 앞으로는 기업의 경영조직과 시장전망 등 비재무적인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며 “금리인하 등으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워크아웃의 필요성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나 반도체 빅딜에는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으며 대한생명 경쟁입찰에는 “국내외 8개사가 입찰참여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1999-03-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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