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위 기획단 구성 진통

제2건국위 기획단 구성 진통

홍성추 기자 기자
입력 1999-03-16 00:00
수정 1999-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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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의 ‘기획단장’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다소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첫 민간인 출신 기획단장으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인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한 金祥根목사.

金목사는 15일 “맡긴다면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金목사가 기획단장을 맡게 되면 제2건국위의 ‘관(官)’ 냄새를 탈색시키고 시민단체들을 이끌어 들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부단장 자리.일부 정치권 인사가 거론되고 있지만 반대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돌이켜보면 제2건국위의 첫 민간인 기획단장 인선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다.제2건국 운동을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하지만 그동안 인선 구상은 여러번 바뀌어 왔다.청와대의 담당 수석이 바뀌는 것과도 무관치 않았다. 처음으로 거론된 인사는 전직장관 출신인 모대학 총장 C씨.당시 정무수석李康來씨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언론에는 C씨가 사실상 기획단장에 내정됐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담당 수석이 정책수석실로 바뀌면서 C씨 내정설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당시 정책수석은 金泰東씨였고 李御寧상임위원장 상근설이 나왔다.그러나 李御寧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해 인선작업은 또다시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다시 정책수석이 김한길의원으로 바뀌었으며 전례와 마찬가지로 인선 작업은 새로 시작됐다.

그래서 떠오른 사람이 金祥根목사다.사실 金목사는 金大中대통령과 막역한사이로 지금도 부정기적으로 만나 시중의 여론을 여과없이 전달하고 있는 몇 안되는 인사다.그는 또 제2건국위 상임위원이기도 하다.

이런 점을 들어 주변에선 金목사가 사실상 기획단장에 내정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15일자 일부 언론에 보도까지 됐다.

그러나 청와대에선 아무 말이 없다.제2건국위측에서도 “우리는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제2건국위 안팎에선 기획단장은 내정됐으나 부단장이 확정되지않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국민회의의 한 당직자가 부단장으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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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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