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국 경제기류 “쾌청”

올 한국 경제기류 “쾌청”

오승호 기자 기자
입력 1999-03-16 00:00
수정 1999-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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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금융기관과 경제예측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모건스탠리는 지난 2월에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4%로 전망했으나 지난 10일에는 2.5%로 대폭 높여 잡았다.

메릴린치도 지난달에는 우리경제가 올해에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이달 초에는 2.2%로 약간 올렸다.유로머니지(誌)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9월에는 0.45%로 전망했다가 지난 10일 0.5%로 조정했다.살로먼스미스바니도 지난 1월 -2.0%에서 최근에는 3.0%로 수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에는 -0.6%를 제시했으나 지난주에 2.2%로 수정전망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 한국의 종합주가지수와 관련,유동성 확대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올 연말에는 670포인트,2000년 말에는 888포인트로 오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에는 우리경제가 올해에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가 지난 1월 28일에는 2.7%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의 경제예측기관과 금융기관들이 대체로 올해 한국의성장률을 2∼4%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시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9-03-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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