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국립대병원 흑자로

8개 국립대병원 흑자로

입력 1999-03-15 00:00
수정 1999-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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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병원 등 8개 국립대 병원의 경영실적이 크게 나아졌다.

예산청이 14일 지난해 국립대 병원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97년 말 법인화된 강릉대 치과병원을 빼고 8개 병원이 모두 97년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반전은 수익 증가와 지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수익면에서는 의료수익이 환자수 증가와 의료수가 인상 등으로 97년보다 평균 11.8% 늘어났고,의료외수익에서는 이자수익과 영안실 수익 증대로 평균 30% 성장했다.지출면에서는 인건비 동결과 해외연수 축소 등으로 비용이 크게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산청은 93년에서 95년 사이에 국립대 병원이 집중적으로 법인화된 뒤 자율경영권이 대폭 확대되면서 경영효율이 크게 제고됐으나 근본적인 경영구조 혁신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청은 상반기 중 실시예정인 국립대 병원의 경영혁신 방안에서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을 35∼40% 이하로 유지하고,의사 간호사 등직종별 정원도 총정원 범위 내에서 병원의 자율조정에 맡기기로 했다.

朴先和 psh@
1999-03-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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