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삼각고리맺기’ 큰 호응

‘사랑의 삼각고리맺기’ 큰 호응

조승건 기자 기자
입력 1999-03-09 00:00
수정 1999-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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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노인과 학생,공무원 등을 하나의 고리로 잇는 전북 진안군의 ‘사랑의 삼각고리 맺기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진안군에 따르면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함을 일깨워자립의지를 높이며 학생과 공무원들에게는 경로·효친사상을 키우고 봉사활동 기회도 마련해 주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이 결연사업을 펼친 결과 한달만에 사랑의 고리 513개가 만들어졌다.

교육중이거나 파견중인 공무원 수를 감안하면 군청 공무원 전원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결연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노인들을 찾아 말벗이 되거나 집안 청소와 잔심부름도 도와주고 있다.이를 통해 학교에서 요구하는봉사활동도 자연스럽게 해결한다.

설날 직전이던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동안은 ‘만남의 장’이 마련돼 노인들과 학생,공무원간의 따뜻한 만남도 이뤄졌다.

사랑의 삼각고리 사업으로 진안읍 군상리 朴말순할머니(69)를 알게 된 趙원민양(14·진안여중 1학년)은 “1주일에 1∼2차례 할머니를 찾아가 말벗이 되고 집안 일도 도와드리는데 갈 때마다 할머니가 매우 즐거워 하셔 뿌듯하다”고 말했다.



林守鎭군수는 “세계노인의 해를 맞아 경로·효친사상을 확산시키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자원봉사자와 사회단체들의 참여를 통해 결연사업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9-03-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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