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與 “거론유보” “담판유보” 신경전

2與 “거론유보” “담판유보” 신경전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9-03-06 00:00
수정 1999-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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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논의 유보’를 놓고 3당(黨)3색(色)이다.자민련은 ‘담판 유보’로 선을 긋는다.국민회의는 ‘거론 유보’로 폭을 넓히려는 기류다.그래도양측간 논쟁자제에는 한목소리다.한나라당은 양비론(兩非論)으로 접근하고있다.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국민회의 ‘선(先)경제회복·후(後)내각제개헌’이다.‘DJP 내각제 합의’를 존중하되 경제회생을 최우선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취지다.개헌 시기에대해 당론은 아직 없다.다만 金大中대통령의 임기 말(2002년)을 최적기로 생각하는 기류가 있다.

당 차원에서는 내각제 논의를 자제하고 있다.당에서 나설 사안이 아니라는판단이다.자민련 공세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 기류도 없지 않다.그렇지만 “여권 공조를 깨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아직은 대세다.오는 30일 서울 구로을과 경기 시흥 재·보선을 앞두고 공조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 점은 자민련도 같다.

▒자민련 5일 부총재단간담회의에서 강공을 재확인했다.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이 “DJP간에 개헌 논의를 상반기에는 유보키로 묵시적으로 합의한 감을받았다”고 언급한 것을 강하게 성토했다.그리고 독자 공론화 방침을 한번더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얘기는 다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金총리는 한발 뒤로 물러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뜻이다.

자민련은 독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오는 11일 金高盛의원의 충남 연기지구당 ‘당원단합대회 겸 의정보고회’에서 내각제 홍보에 나선다.그 다음날전북 전주 완산에서 전북지구당위원장 모임인 전북정치발전협의회 주최로 내각제 세미나를 갖는다.모두 金龍煥수석부총재가 참석한다.6일에는 내각제 홍보책자 5만부를 발간해 각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배포한다.‘내각제개헌실천투쟁위’는 ▒지구당사 내각제 개헌 현수막 게재 ▒내각제 개헌합의문 배포 등 결의문을 지도부에 전달하고 관철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강행키로 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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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각제 개헌론이 DJP간에 끝낼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그러면서도 “두사람이 시간을 너무 끄는 것같다”며 ‘조기담판’을 촉구하고 있다.양쪽간 ‘틈새벌리기’를 노리고 있다.어떤 경우도 한나라당 의견을 물어야 한다는 자세를 견지한다.
1999-03-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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