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부실 경영과 임직원들의 개인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더하고 있다.
검찰은 1일 元喆喜 전 중앙회장 등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고감사원의 감사결과 및 수집된 첩보 등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감에 따라 이번 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이날 휴일임에도 중수부의 수사실무진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해 각종 법률 검토작업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개인비리 혐의로 元 전 회장을 내사했다는 사실을 검찰이뒤늦게 밝힌 대목도 심상치 않다.말하자면 농협 경영진의 비리혐의에 대해상당 부분 사실여부를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대검 중수부와 전국 지검·지청을 모두 동원,농협 중앙조직은 물론하부 단위조합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훑을 계획이어서 농협은 전례없는 회오리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검찰은 수사에 따른 부작용도 줄이면서농협 개혁도 꾀할 수 있는 묘수 찾기에 골몰하는 눈치다.
검찰은 우선 6,000여억원의 지급보증 손실을 초래한 임직원들의 대출비리에 주목하고 있다.지난 주 감사원이 징계·문책을 요구한 중앙회 및 단위조합임직원 165명 가운데 상당수가 사법처리 대상이 될 전망이다.부도기업에 대출해주는 대가로 커미션 등을 챙겼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농협이 지난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금 지급률을 3배나 누진적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도덕적 해이’ 척결 차원에서 메스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실·불법대출에 정치인 관련사실이 확인되면 정치권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농협의 대출비리 뿐 아니라 축협·수협에 대해서도 엄하게 질책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관도 검찰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농협 등은 과거 포철 등 공기업이 그랬던 것처럼 감사원 감사-검찰수사-인사·구조개혁-경영쇄신이라는 수술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검찰은 1일 元喆喜 전 중앙회장 등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고감사원의 감사결과 및 수집된 첩보 등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감에 따라 이번 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이날 휴일임에도 중수부의 수사실무진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해 각종 법률 검토작업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개인비리 혐의로 元 전 회장을 내사했다는 사실을 검찰이뒤늦게 밝힌 대목도 심상치 않다.말하자면 농협 경영진의 비리혐의에 대해상당 부분 사실여부를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대검 중수부와 전국 지검·지청을 모두 동원,농협 중앙조직은 물론하부 단위조합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훑을 계획이어서 농협은 전례없는 회오리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검찰은 수사에 따른 부작용도 줄이면서농협 개혁도 꾀할 수 있는 묘수 찾기에 골몰하는 눈치다.
검찰은 우선 6,000여억원의 지급보증 손실을 초래한 임직원들의 대출비리에 주목하고 있다.지난 주 감사원이 징계·문책을 요구한 중앙회 및 단위조합임직원 165명 가운데 상당수가 사법처리 대상이 될 전망이다.부도기업에 대출해주는 대가로 커미션 등을 챙겼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농협이 지난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금 지급률을 3배나 누진적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도덕적 해이’ 척결 차원에서 메스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실·불법대출에 정치인 관련사실이 확인되면 정치권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농협의 대출비리 뿐 아니라 축협·수협에 대해서도 엄하게 질책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관도 검찰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농협 등은 과거 포철 등 공기업이 그랬던 것처럼 감사원 감사-검찰수사-인사·구조개혁-경영쇄신이라는 수술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1999-03-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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