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로 불법주차 기승

이태원로 불법주차 기승

입력 1999-02-26 00:00
수정 199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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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2호터널 폐쇄로 교통량이 늘어난 이태원로에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남산 일대의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있다.

이태원로는 지난 21일 남산2호터널이 전면통제된 이후 우회차량들이 몰려통행량이 20% 늘어났다.더욱이 지난 97년 9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관광버스와 조업차량은 물론 일반 차량들이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어 상습적인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하지만 관할 용산구청이 이태원로의 상권보호를 이유로불법주차 단속을 방치하고 있어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이태원로중 이태원지하차도에서 북한남고가에 이르는 1.8㎞구간은 편도 2차로의 좁은 길.하지만 지하철 6호선 공사가 진행중인 이곳은 불법주차 차량들 때문에 양방향 1개차로의 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이태원호텔 주변 고가구점들이 몰려있는 곳에는 조업차량들이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어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때문에 2㎞도 안되는 구간을 통과하는데 퇴근시간때는 20∼30분이나 걸린다.이태원로에 직장이 있는회사원 文모씨(39)는 “남산2호터널이 폐쇄된 이후 이태원로를 통과하는데 10분 정도가 더 걸린다”며 “관할구청에서 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97년 주차단속권을 자치구에 위임한 서울시는 용산구청에 이태원로 불법주차 단속을 강력하게 시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이태원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단속을 강력하게 시행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2호터널 폐쇄로 통과차량이 많아져 관광버스를 서빙고로에 주차시키도록 유도하고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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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龍秀 dragon@
1999-02-2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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