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석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할수 있을까-.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맞붙는99한국배구슈퍼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24일부터 5전3선승제)의 관심은 대항항공이 얼마나 분전하느냐에 모아진다.대한항공은 86년 팀 창단후 처음 최종결선에 오른데 반해 삼성화재는 대회 3연패를 노린다.올시즌 두 팀간 5차례의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모두 패했다.전문가들도 ‘대한항공이 1승을 건질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할 만큼 삼성화재의 승리를 예견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한장석 감독은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그는 독특한 전술로 팀의 경기력을 배가시겠다고 이를 악문다.
한 감독이 가장 중시하는 전술은 서브의 강화.박희상 등이 상대편 주포를향해 강력한 스카이서브로 목적타를 날리고 때로는 길고 짧은 서브로 삼성화재 세터의 정확한 토스를 원천봉쇄한다.이는 삼성화재의 강점인 조직력을 흔들지 않고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감독은 상대 공격을 둔화시키기 위해 삼성 신진식을 철저히 봉쇄키로 했다.김석호에게 신진식을 전담 마크토록하고 여기에 센터들로 하여금 블로킹을 거들도록 한다는 것.삼성화재의 주공격수 신진식(188㎝)은 스윙동작이 빠르고 방향을 틀어 때리는 기술은 좋지만 김세진(200㎝)보다 타점이 낮기 때문에 더블 블로킹으로 맞서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김세진에 대한 수비는 박희상에게 맡기기로 했다.김세진과 마주보게 될 박희상은 탁월한 공격능력 외에 블로킹에서도 장신 센터 최천식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한장석 감독은 “이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박희상·김석호의 좌우공격과 팀의 최대강점인 중앙속공을 골고루 구사해 공격루트를 다양화한다면 충분히승산이 있다”고 말한다.한 감독은 특히 무릎 부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주사를 맞아가며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박선출의 속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해옥 hop@
그러나 대한항공의 한장석 감독은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그는 독특한 전술로 팀의 경기력을 배가시겠다고 이를 악문다.
한 감독이 가장 중시하는 전술은 서브의 강화.박희상 등이 상대편 주포를향해 강력한 스카이서브로 목적타를 날리고 때로는 길고 짧은 서브로 삼성화재 세터의 정확한 토스를 원천봉쇄한다.이는 삼성화재의 강점인 조직력을 흔들지 않고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감독은 상대 공격을 둔화시키기 위해 삼성 신진식을 철저히 봉쇄키로 했다.김석호에게 신진식을 전담 마크토록하고 여기에 센터들로 하여금 블로킹을 거들도록 한다는 것.삼성화재의 주공격수 신진식(188㎝)은 스윙동작이 빠르고 방향을 틀어 때리는 기술은 좋지만 김세진(200㎝)보다 타점이 낮기 때문에 더블 블로킹으로 맞서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김세진에 대한 수비는 박희상에게 맡기기로 했다.김세진과 마주보게 될 박희상은 탁월한 공격능력 외에 블로킹에서도 장신 센터 최천식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한장석 감독은 “이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박희상·김석호의 좌우공격과 팀의 최대강점인 중앙속공을 골고루 구사해 공격루트를 다양화한다면 충분히승산이 있다”고 말한다.한 감독은 특히 무릎 부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주사를 맞아가며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박선출의 속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해옥 hop@
1999-02-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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