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노출을 확인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원자력발전소나 병원 등 방사선을 취급하는 산업체 근무자나 방사선 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방사선 노출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KAERI) 방사선안전관리실(張時榮 金章烈박사팀)은 12일리튬플로라이드(LiF)라는 천연화합물질에 나트륨,실리콘 등의 다른 첨가물을혼합시킨 열형광물질을 개발해 제조기법을 국내·외에 특허출원하고 실용화및 산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張時榮박사는 “이 열형광물질에 방사선을 쪼인 후 열을 가하면 그 양에 비례해 형광이 방출되는 원리를 이용,사람이나 기타 물체가 피폭받은 방사선의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형광물질을 넣은 방사선량측정기를 몸에 부착하면 작업중의 방사선 피폭정도를 정밀하게 탐독해 낼 수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원자력 중장기 계획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신물질은 세계적으로 상용화돼 있는 형광물질보다 안정적으로 빛을 방출할 수 있어 방사선의 측정감도가 2배이상 크다.또 방사선의 종류,에너지의 세기,방사선 조사(照射) 방향에 관계없이 방사선의 양을 측정할 수 있다고 張박사는설명했다. 국내 방사선 관련산업체는 병원을 포함 1,300여개에 이르며 종사자는 약 3만명에 달한다. 張박사는 “이 열형광물질은 분말과 분필형태 이외에 암환자의 환부에 삽입할 수 있도록 작은 유리관 형태로도 제작돼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있다”면서 “양산체제가 갖춰지면 연간 20억여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동남아지역 등에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咸惠里
1999-02-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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