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 그랜드마트에서는 9일 하루 동안 압력밥솥 100개를 개당 1,500원에 한정 판매한다는 광고전단을 보고 몰려든 200여명의 주부들이“가격이 실수로 잘못 나간 것이며 실제 판매가격은 개당 1만5,000원”이라는 백화점측 설명을 듣고 오후 늦게까지 거세게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주부 李모씨(40·경기도 부천시 심곡3동)는 “아침도 굶고 새벽 6시부터나와 추위에 떨며 줄을 섰는데 광고에 나온 가격보다 10배나 비싼 개당 1만5,000원이라니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냐”며 분개했다. 백화점측은 “3만7,000원짜리 압력밥솥을 2만9,000원에 100개만 할인판매할계획이었는데 인쇄소측 실수로 광고전단에 가격이 잘못 나갔다”면서 “구입하지 못한 10명에게는 점심식사와 교통비 1만원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1999-02-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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